교육이 바로서야 한다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16/01/07 [17:25]

교육이 바로서야 한다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16/01/07 [17:25]
▲ 이규홍 대표이사     ©
학생인권조례안, 교권보호법, 불효자 방지법 이제 또 어떤 법이 나올 것인가. 과연 이것이 이 나라의 현실인가 학생인권조례안으로 학생이 자기 입장만 생각하고 스승을 존경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자신의 인권을 침해하는 적으로 생각하게 된다면 스승과 제자 사이에 대립과 갈등만 조장하게 된다. 선생님을 존경하고 따르는 풍토가 조성돼도 요즘 급속도로 발달해 있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을 세상에 알려 갖가지 문제를 만들게 되는 세상이다.
더욱이 이러한 일로 인해 때로는 억측이나 오해의 소지로 곤란을 겪게 되는 일까지도 비일비재하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등 통신의 발달은 인간에게 편리함과 유익함을 가져다주는 필요한 기기 이지만 이러한 것들에 대한 부작용도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유를 추구한다. 그러나 자유는 그 의미를 잘 깨닫고 자유를 얻기 위해 자신이 지켜야 할 일들을 정확히 준수해야만 한다. 강압이 아닌 자유는 그러한 사회적 준칙을 강요가 아닌 스스로 지켜야 하기 때문에 공동체 생활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고 나 혼자만이 생활하는 것이 아니라 남과 내가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 자신이 남의 권리에 침해하는 부분은 없는지 그리고 남이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시 돼야 한다. 그러기에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이 꼭 필요한 것이다. 스승은 제자에게 사랑하는 마음과 보살피는 마음을 갖고 제자를 대해야하고 제자는 스승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대해야 스승과 제자사이가 정을 주고받는 돈독한사이가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지 않아도 공부하기 싫어하고 반항하기 좋아하는 사춘기 때의 생각들이다 사회적으로 인간관계의 질서나 스스로 지켜야할 일들에 대한 규범들이 마련되지 않고서는 인간사회의 신뢰와 정을 회복할 수 없는 것이다.
학생이 선생을 빗자루로 때리고 이것을 인터넷 동영상으로 올린 사건이 얼마 전 일어났다.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다. 그것도 모자라 더욱 개탄스러운 일은 가해 학생이 이 일에 대해 비난이 쏟아지자 ‘맞을 짖을 한 개간제 교사를 때린 것이 무엇이 잘못이냐! 개한민국 일본에 먹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자체가 불순한 말도 서슴지 않고 인터넷상에 올린 것이다.
과연 우리의 젊은 학생들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물론 일부 학생들의 이야기 일수 있지만 이러한 말들을 서슴지 않고 할 수 있다는 것이 많은 학생들이 이러한 생각들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가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잘못된 문화를 바로잡고 올바른 사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사회적 제도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 도덕과 윤리를 낡은 짚신짝처럼 생각해서는 안 된다. 공동체 사회의 화합의 기준이 도덕이요, 인간관계의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윤리다. 이것이 무너지고 민주 자유만을 찾는다면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제왕이요. 제가 제일 잘난 사람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더욱이 여기에 이익만을 추구하는 경제적 논리가 결합하면 자신이외에는 보이지 않는 개인지상주의가 태동하게 되는 것이다. 인간사회는 누차 지적했듯이 함께 사는 사회이다.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싹트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한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시대에 맞는 도덕적 규범과 윤리적 질서가 지극히 필요한 세상이다. 스승과제자의 관계 형성이 정상적으로 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풍토가 먼저 바뀌어야한다. 학생들에게 지식만을 전달하는 주입식 교육보다는 다양한 인간관계의 신뢰를 보여줄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스승은 스스로 덕을 쌓고 학생들에게 모범을 보일 수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식만을 주입하는 교육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교육의 의미가 더 크기 때문이다. 또한, 학부모들도 선생님들을 존경하는 모습을 보여야한다. 학부모가 학생들 보는 앞에서 선생을 면박주고 뺨을 때리는 풍토 속에서는 학생들이 선생님을 존경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기 싫은 공부를 억지로 시키기 보다는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교육이 실현돼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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