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재정 절약만이 충주를 살찌우는 것이다

홍주표 기자 | 기사입력 2016/08/18 [13:34]

지방재정 절약만이 충주를 살찌우는 것이다

홍주표 기자 | 입력 : 2016/08/18 [13:34]
▲ 이규홍 대표이사     ©
조길형 충주시장이 교현·안림동 행정복지센터를 끝으로 당분간 복지센터 신축을 허가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는 시 재정의 문제나 경제적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일이다. 과거 읍, 면, 동사무실이 주민자치센터로 바뀌면서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읍면동 사무실을 필요 이상으로 크게 짓는 풍조가 생겨났다.
이러한 현상은 읍, 면, 동장이 자신이 재직 시 하나의 치적을 쌓아 놓으려는 의도에서 읍면동 사무실을 크게 지으려고 애쓴 흔적을 부인 할 수 없을 것이다.
충주시에도 거의 대부분의 읍면동 사무실을 크게 신축 건물로 지어졌고 새둥지를 틀었다. 어느 곳은 웬만한 시청 부럽지 않은 초호화판 건축물도 부지기수다.
조 시장의 이러한 결정이 많은 읍면동에서 신축건물을 짓고 난 뒤라 늦은 감이 있어 아쉽지만 지금이라도 이런 불필요한 낭비는 막아야 한다.
읍면동 관계자들이나 주민 일부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 교양, 문화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때문에 그러한 공간이 필요하다고 하겠지만 그러한 공간은 개인 건물에서도 얼마든지 빌려 쓸 수가 있을 것이다.
수많은 돈이 투자되는 읍면동 사무실(주민자치센터) 만들어서 이용할 필요는 없다. 지방화 시대가 되면서 자치단체의 건물도 크고 웅장하게 짓는 풍조도 문제였다.
성남시의 성남시청이나 우리 지역의 충주시청도 도시규모에 비해 상당히 큰 편이다. 더욱이 우리충주는 재정자립도가 매우 낮은 형편이어서 우리 스스로 아끼고 절약하지 않으면 안 된다.
더욱이 지방분권에 대비하여 진정 경쟁력 있는 도시로 우뚝 서려면 투자의 용도가 생산적이고 미래가치를 창출 할 수 있어야 한다. 가정에서도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게임기 사주고 컴퓨터 사주고 신형 핸드폰 등 계획 없이 지출하다가는 가세가 기울기 마련이다. 그렇지 않아도 지방화 시대가 오면서 선거로 자치단체장을 뽑고 시의원, 도의원 등을 선출하다 보니 표를 의식한 정치인들에 의해 많은 재정이 낭비되고 있는 형편이다.
포퓰리즘이다. 과연 이래서야 되겠는가?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고 지방자치단체의 발전을 생각한다면 국가나 지방자치 단체의 공적자금은 네 돈도 아니고 내 돈도 아닌 임자 없는 돈이니 보는 사람이 임자다 하는 생각은 이제 철저히 버려야 한다. 지방화 시대 일수록 충주시의 재정을 튼튼히 하고 충주발전의 토대로 쌓아야 하지 않겠는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조길형 충주시장, 2024년 갑진년 새해 충혼탑 참배
1/19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