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컴(대표 김율)이 제작한 ‘목계나루 아가씨’가 우륵문화제 기간인 9월 25일 오후 8시 관아골 메인무대에서 선보인다. 악극 목계나루 아가씨는 남한강 뱃길의 시발점이었던 목계나루를 배경으로 처녀 뱃사공 달래와 독립군 정욱의 가슴 아픈 사랑을 그린 창작 악극이다. 1944년부터 남북이산가족 상봉이 있었던 1985년까지 일제강점기, 광복, 6.25전쟁 등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주인공 달래(국립극단 이은희)와 정욱(국립극단 한윤춘)의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는 눈물겨운 이야기를 잘 표현했다. 남한강 물류의 중심이었던 목계나루의 모습과 6.25 전쟁 당시 최초의 승전지였던 동락전투를 극 중에 삽입해 충주시민들에게 감동과 자부심을 선물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극단 출신의 국내 최고 배우들의 감동적 연기와 정상급 연주자들로 구성된 라이브밴드가 연주하는 그 시절 그 노래의 향수가 어우러져 색다른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극본과 연출을 맡은 김율 감독은 “충주의 역사를 바탕으로 만든 악극 목계나루 아가씨를 통해 관객들이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충주시의 역사와 문화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많은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목계나루 아가씨는 충청북도 시군특화공연 개발작품으로, 지난해 10월 이틀간에 거쳐 문화회관에서 공연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충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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