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

건립 추진위, 발족식 개최…기금 모금운동 돌입

홍주표 기자 | 기사입력 2016/09/22 [17:39]

충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

건립 추진위, 발족식 개최…기금 모금운동 돌입

홍주표 기자 | 입력 : 2016/09/22 [17:39]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희생을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충주에도 세워진다.

‘충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는 최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미래 세대에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충주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앞서 충주3.1운동기념사업회는 지난 4월 27일 충주지역 761명의 개인과 단체 대표들에게 ‘충주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제안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어 7월 7일 참여의 뜻을 밝힌 개인과 단체대표 25명이 모임을 갖고 ‘충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진위에는 충주 3·1운동기념사업회,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충주지회, 충주시립우륵국악단, 장애인부모연대, 한국문인협회 충주지부, 고엽제전우회 충주시지회, 월남전참전자회 충주시지회 등 다양한 색깔의 단체가 참여했다.

독립운동가 류자명의 손자 류인국 씨와 최영일 변호사가 임시위원장을 맡았다.
 
추진위는 9월 22일 충인동 누리장터에서 발족식과 문화공연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건립 기금 모금 운동에 들어갔다.

추진위 전홍식 상임대표는 “충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좌우의 이념을 떠난 민족의 문제요, 전 인류의 인권과 평화의 희망을 담는 것이므로, 앞으로도 참여를 원하는 개인, 단체들은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다”며 “몇몇 독지가의 출연금이 아니라 추진위원으로 가입하는 시민 1인당 1만 원씩의 회비출연을 통해 설립될 예정인 소녀상이기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고, 특히 미래세대인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충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제2회 정기회의 열려
1/20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