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정신 차리시오’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16/11/10 [16:07]

정치권 ‘정신 차리시오’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16/11/10 [16:07]
▲ 이규홍 대표이사     ©
대한민국 정부가 최순실의 국정농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여 국정의 마비는 물론 대통령의 신뢰감마저 추락하여 국민들이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게 하고 있다.
더욱이 요즘 북한의 핵무기 위협이 고조화 되고 있고 미 대선주자 들의 보호무역 선회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는 시점에 여러 측면에서 경제적 지표가 추락하고 있는 것을 잊은 채 정치권이 어떠한 문제의 해결을 찾으려는 움직임 보다는 정치적 공략 당리 당략적계산과 술수에만 열을 올리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박근혜 정권은 이미 최순실게이트로 인해 무능함을 여과 없이 보여줬으니 더 할 말이 없다 하더라도 일을 올바르게 만들어 나갈 방안을 찾아야할 여, 야 지도부 들이나 국회가 대통령 하야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이 또한 국민의 여망에 보답하는 길은 아닐 것이다. 사태를 어찌 수습하고 추락해가는 경제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 대통령에게 권한이 집중되어 벌어진 사태라면 우리나라에는 어떠한 법이 적합할 것인가? 권력의 분산은 어떻게 시킬 것인가.
또한 2004년 통과된 지방분권법은 어떻게 논의할 것인가? 국회의원 및 도 , 시의원 공천권은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이 충분히 논의 되어야 한다. 대통령 하나만 가지고 불통이다 소통이 안 된다 하지 말고 국회의원들을 비롯한 여야 정치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심사숙고하여 한국에 알맞은 민주주의를 창출해 내야하지 않겠는가? 대통령 하야를 주장한다면 대통령하야 후에는 어찌 할 것인가?
여, 야당 끼리 서로 주도권을 잡으려고 피 튀기는 싸움이 될 것은 뻔한 일 아닌가? 하야 후에 어떠한 최선의 대책이라도 세워 놓고 하야를 주장해야 맞는 것 아닌가?
국가가 표류할 때는 국가를 위기로 부터 구하고 보는 것이 국가의 지도자를 꿈꾸는 사람으로서 해야 할 일이다. 일본이 대동아 전쟁으로 중국 진출을 꾀하자 중국의 국민당 장개석과 공산당 모택동은 국가의 위기를 두고 당파전쟁만을 할 수 없다 하여 함께 10로군 을 편성하여 일본에 대항하였고 일본을 물리친 후 자신들의 이념전쟁을 재개하였던 것은 너무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평소에는 이념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니 다툴 수 있다고 하자 그러나 국가가 위기에 처하고 국가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느냐 마느냐 하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대통령 하야만을 외칠 것인가?
이제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잘못과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서 알만큼 다 알고 있고 나름대로 분개하고 있다. 여기에 편승하여 정권탈취의 목적만 앞세워서는 안 된다. 정치인들의 최선의 목표는 국민들의 안전과 삶 그리고 행복이다. 세종대왕이 백성들의 가뭄과 기근에 허덕이고 굶주릴 때 나 혼자 수라상을 받을 수 없다하여 함께 죽을 드신 교훈을 잊었는가? 다른 나라 왕도 아닌 우리나라 조선의 임금이 한일이다. 역사 교과서를 두고 갑론을박하던 정치 지도자들이 세종대왕의 이러한 왕도 정치에 대한 국민의 사랑은 안중에도 없다는 것인가? 이제 모두가 변해야 한다. 신뢰를 잃고 믿지 못하는 세상에 도덕과 인륜이 땅에 떨어지고 존중과 포용과 배려가 사라진지 오래다. 이러한 세상을 계속 만들어 가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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