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앙성면민 “폐형광등 재활용업체 사업 불허” 촉구심각한 수은 피해 우려…A업체 “고체 수은, 인체에 무해”충주시 앙성면민들이 지역 내에 폐형광등 재활용업체 입주를 반대하고 나섰다.
앙성면 지역발전협의회는 1월 12일 충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앙성면 본평리에 유해물질인 수은포집 폐형광등 재활용업체가 들어서면 수은 피해를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충주시는 수은포집 공장 설립을 허가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수은이 체내에 쌓이면 수은 중독으로 신경계통 질환을 일으키고 농작물에서 수은이 검출되면 농산물 가격은 물론 땅값 하락, 인구 유입 차질 등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폐형광등 재활용업체인 A업체는 “고체 수은이어서 인체에 전혀 해가 없다”며 “국립환경과학원의 사전 점검에서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고, 한국환경공단과 충주시에서 정기적으로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시는 수은 처리 공정 실사 등 보완 작업을 거쳐 조만간 사업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A업체는 폐형광등에서 나오는 폐유리 등은 재활용하고, 수은은 지정폐기물로 처리한다는 폐기물처리업 허가 신청을 충주시에 냈다. 시는 보완 사항을 검토하는 대로 사업 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충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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