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청 서수현 주무관, ‘방역장비 2건’ 특허 취득

차량ㆍ휴대용 방역기 보조장치 개발

충주신문 | 기사입력 2017/03/24 [11:34]

충주시청 서수현 주무관, ‘방역장비 2건’ 특허 취득

차량ㆍ휴대용 방역기 보조장치 개발

충주신문 | 입력 : 2017/03/24 [11:34]

충주시의 한 주무관이 방역기계 보조장치를 개발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주시보건소에서 방역업무를 맡고 있는 서수현 주무관(59세).
 
서 주무관은 차량방역기 장착용 분사보조장치와 휴대가능한 방역기용 분사보조장치 2건에 대해 지난달 특허청으로부터 특허(실용신안등록)를 취득했다.
 
서 주무관이 이들 보조장치를 개발하게 된 동기는 방역작업 중 느낀 불편함을 직접 해결해 보기 위해서다.
 
지금까지 해충 방역은 대부분 대기중에 연막이나 소독약을 살포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오고 있으나, 모기 등 여름철 유해 해충은 물이 고여 있는 도시주변의 하천과 연못이나 하수구 등에서 주로 자란다.
 
한 마리의 유충이 500~800마리의 성충을 만들 수 있어 하수구와 오수관 등에 대한 사전 방제가 중요하나 관로 소독은 마땅한 방법이 없었다.
 
이에 서 주무관은 하수구 등을 소독할 장치를 개발하기로 마음먹고 지난해 여름부터 연구에 몰입했다.
 
몇 번의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굴하지 않고 계속 노력해 마침내 지난해 11월 차량방역기 장착용 분사보조장치와 휴대가능한 방역기용 분사보조장치 2건을 개발, 특허청에 특허를 출원해 2월 22일 실용신안등록증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서 주무관의 방역용 보조장치 개발로 시는 올 여름 모기유충 퇴치 작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서 주무관은 “올해 말 공직을 마감하게 되는데 마지막으로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운전직 공무원으로 공직에 몸을 담은 서주무관은 20여개의 기술 자격증을 취득하고 이를 이용해 27년간 농촌마을 무료농기계 봉사활동 등을 꾸준히 진행해 자원봉사활동 시간도 3100여 시간에 달하고 있다.
 
또한 5년 전부터는 보건소의 의료 임대장비도 직접 관리하고 수선해 500만 원 이상의 예산도 절감하는 등 공직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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