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자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17/05/04 [10:08]

가정의 달 5월,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자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17/05/04 [10:08]
▲ 이규홍 대표이사     ©

5월은 흔히 가정의 달이라 한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등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서로 인연을 맺고 정을 쌓아가며 은혜를 베풀고 은혜를 감사하는 사람들끼리 인간관계 질서를 지키며 행복을 기원하는 고마움의 날이 모여 있기 때문이다.

가정은 사회의 기본 단위이다. 올바른 행동과 질서 있는 삶을 가르치는 가정이 많아질 수록 그 사회는 바르고 정의롭고 질서 있는 사회가 될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두 가지 패턴이 있다. 그것은 먹고사는 경제와 인간 삶의 질서를 유지하고 정을 나눌 수 있는 도덕이다. 그것이 어느 곳에도 치우치지 않고 조화를 이룰 때 사람들은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현 사회는 너무나도 경제에 치우쳐 도덕적 삶을 등한시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가 멀다 하고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고 심지어는 사람으로서 차마 할 수 없는 끔찍한 일까지 서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제 과연 이러한 상태를 계속 지속 시켜도 되는 것인가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할 때가 된 것이다.

어린이를 학대하고 문제의 가정에 방치하고 돌보지 않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고 부모의 은혜는 아랑곳없이 부모를 학대하고 심지어 살해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 세상이다. 스승을 스승으로 보지 않고 학부모가 스승을 마구 경멸하는 일까지 벌어지자 이젠 스승도 제자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잘못된 풍습이 만연하고 있다.

부부의 만남이 잠시 외로움이나 달래려 유희적 만남은 아닐 텐데 성격차이 생각차이 등 많은 이유와 구실을 붙여 이혼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이혼이 자신들의 불행에 그치면 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둘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은 또 다른 불행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사회의 뒤안길을 헤매기 일쑤다. 자신들 만남의 결정체요 자신들을 대신에 미래 세상의 주역이 될 사람들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하는 것도 그들이 세상을 살아야할 의미를 퇴색시키는 일이 되는 것이다. 세상은 내가 한일에 대해 항상 책임이 뒤따르고 의무가 부여되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남에게 전가시키는 것도 못난이가 할 짓이다.

5월을 맞아 무엇이 세상 삶에 올바른 일이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 대한 책임과 의무인지를 깊이 생각해야 할 때다 경제도 중요하겠지만 사람과 사람사이의 정은 쌓고 서로의 나눔으로 행복을 이끌어 가는 것은 더욱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가슴깊이 새겨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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