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한솔㈜,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상 건설대상 수상

국내 최초 비굴착 천공기계와 천공공법 개발

홍주표 기자 | 기사입력 2017/07/20 [12:09]

충주 한솔㈜,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상 건설대상 수상

국내 최초 비굴착 천공기계와 천공공법 개발

홍주표 기자 | 입력 : 2017/07/20 [12:09]
▲ 충주의 한솔㈜가 '2017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상'시상식에서 건설대상을 수상했다.<뒷줄 오른쪽에서 6번째 한솔 임동우 회장>     © 충주신문

충주에 있는 비굴착천공기계 생산업체인 한솔(대표이사 임동우)‘2017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상에서 건설대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한솔는 국내 최초 비굴착 천공기계와 천공공법을 개발해 발주기관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한솔이 개발한 비굴착 천공공법은 기계를 통해 굴착 없이 하수관 등을 땅 속에 매설하는 방식으로 소음과 분진 발생으로 인한 민원을 말끔히 해소하고 있다.

 

이 회사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소구경 비굴착 천공기계의 경우, 일본과 독일 수입제품을 대체하기에 충분하고 수입제품에 비해 가격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업계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공사기간이 크게 단축되고 시공비가 저렴해 세미실드나 강관압입으로 공사를 추진할 경우 m당 시공비가 190240만 원인데 비해 비굴착공법으로 시공 시 130만 원 정도로 크게 저렴하다.

 

이 기술은 당초 하수관로 신설관 부설용으로 개발됐지만 현재는 상수관 부설로 확대됐고 향후 전력관과 통신관에도 적용시킬 예정이다.

 

한솔는 현재 지반 내 관로형성을 위한 비굴착식 천공장치 및 비굴착식 천공공법 오토레벨 기능을 갖춘 비굴착식 천공장치 선도관 방향전환 기능을 갖는 지반 내 관로형성을 위한 비굴착식 천공장치 3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국토교통부 기술진흥원으로부터 NeT건설신기술 인증도 획득해 회사가 보유한 공법의 독점권을 보유하게 됐다.

 

이 회사 제품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강원도 원주시를 비롯해 전북 익산시와 경기도 동두천시, 세종시 등 전국 각지에서 요청이 들어와 공사를 진행했으며, 현재도 전남 함평과 강원도 횡성 등에서 시공 중이다.

 

한솔는 이른 시일 내 국제특허 획득에 나서 본격적으로 베트남과 싱가포르 등 해외 수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2016 국토교통기술대전에 국내 대표기술로 선정돼 투자설명회를 가졌고 올해도 기술인증을 받아 2년 연속 국토교통기술대전에 참여, 기술의 우수성을 알렸다.

 

한솔는 향후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동우 대표는 회사의 경영난으로 월급마저 제 때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웠던 시절에도 회사를 떠나지 않고 함께 고생해 준 30여 명의 임·직원들에게 항상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끊임없는 기술개발 노력으로 이 부문에서 최고의 회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조길형 충주시장, 2024년 갑진년 새해 충혼탑 참배
1/19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