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 있는 비굴착천공기계 생산업체인 한솔㈜(대표이사 임동우)가 ‘2017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상’에서 건설대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한솔㈜는 국내 최초 비굴착 천공기계와 천공공법을 개발해 발주기관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한솔㈜이 개발한 비굴착 천공공법은 기계를 통해 굴착 없이 하수관 등을 땅 속에 매설하는 방식으로 소음과 분진 발생으로 인한 민원을 말끔히 해소하고 있다.
이 회사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소구경 비굴착 천공기계의 경우, 일본과 독일 수입제품을 대체하기에 충분하고 수입제품에 비해 가격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업계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공사기간이 크게 단축되고 시공비가 저렴해 세미실드나 강관압입으로 공사를 추진할 경우 m당 시공비가 190만∼240만 원인데 비해 비굴착공법으로 시공 시 130만 원 정도로 크게 저렴하다.
이 기술은 당초 하수관로 신설관 부설용으로 개발됐지만 현재는 상수관 부설로 확대됐고 향후 전력관과 통신관에도 적용시킬 예정이다.
한솔㈜는 현재 ▲지반 내 관로형성을 위한 비굴착식 천공장치 및 비굴착식 천공공법 ▲오토레벨 기능을 갖춘 비굴착식 천공장치 ▲선도관 방향전환 기능을 갖는 지반 내 관로형성을 위한 비굴착식 천공장치 3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국토교통부 기술진흥원으로부터 NeT건설신기술 인증도 획득해 회사가 보유한 공법의 독점권을 보유하게 됐다.
이 회사 제품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강원도 원주시를 비롯해 전북 익산시와 경기도 동두천시, 세종시 등 전국 각지에서 요청이 들어와 공사를 진행했으며, 현재도 전남 함평과 강원도 횡성 등에서 시공 중이다.
한솔㈜는 이른 시일 내 국제특허 획득에 나서 본격적으로 베트남과 싱가포르 등 해외 수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2016 국토교통기술대전’에 국내 대표기술로 선정돼 투자설명회를 가졌고 올해도 기술인증을 받아 2년 연속 ‘국토교통기술대전’에 참여, 기술의 우수성을 알렸다.
한솔㈜는 향후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동우 대표는 “회사의 경영난으로 월급마저 제 때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웠던 시절에도 회사를 떠나지 않고 함께 고생해 준 30여 명의 임·직원들에게 항상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며 “끊임없는 기술개발 노력으로 이 부문에서 최고의 회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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