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축제’ 무술의 본 고장으로 거듭나야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17/09/28 [16:18]

‘무술축제’ 무술의 본 고장으로 거듭나야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17/09/28 [16:18]
▲ 이규홍 대표이사     ©

충주의 대표축제라 할 수 있는 충주세계무술축제가 9월 22일 화려하게 개막되었다. 한반도 중심고을인 충주에 세계무술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기 자신들 국가의 전통무예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여러 해 무술축제가 진행 되어오고 있었지만 계속 시연으로 일관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끌지 못하였기 때문에 무술축제 폐지론까지 거론 되어 왔었으나 이제 서서히 시연 일변도에서 탈피 관심을 끌 수 있는 대회와 경기 위주로 탈바꿈 하고 있다는데 충주 세계무술축제의 희망이 읽혀진다.

충주신문은 그동안 충주 세계무술축제가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서는 각국의 이색적인 무예들을 실질적으로 겨루는 대결의 장이 되어야한다는 것을 주장해왔다.

무술축제가 세계라는 단어를 쓰고 30여개국이 참가는 국제대회로서의 면모를 갖추려면 점차 세계인들의 이목과 관심이 집중할 수 있도록 참가선수의 지명도가 높아야하고 관심을 끌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경기 내용이 되어야 한다.

또한 축제로서 세계무술인들이 선호하고 환호 할 수 있는 한마당 그들의 장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또한 충주가 세계무술의 메카로 거듭나려고 하면 충주의 택견만 가지고는 약한 부분이 있다.

무술의 본고장으로서 역사성이 부족한 것이다. 이에 충주는 고구려, 백제, 신라가 자웅을 겨루던 삼국시대에 삼국의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내린 중원 문화의 고장이기도 하지만 삼국이 서로 충주를 차지하려고 힘을 기르고 무예를 연마하였기 때문에 이때 고구려의 조의선인, 백제의 싸울아비, 신라의 화랑도의 기예와 정신이 충주에 역사적으로 면면히 흐른다는 점을 강조하고 삼국의 무술을 연구하여 충주의 무술로 승화시켜야 할 것이다. 그래야 무술의 메카로서 근거를 확실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충청북도 이시종 지사는 무예마스터십대회를 열어 무술 올림픽을 꿈꾸고 있다. 진정 충주가 무술의 메카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한다면 충주의 무예인 택견과 더불어 삼국무예를 복원하여 충주가 역사적으로 무예의 본고장이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어야 한다.

앞으로 무술축제도 사람들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 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대결을 창안하여 확실한 무술의 본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충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제2회 정기회의 열려
1/20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