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역세권개발추진위원회(위원장 권영정)가 중부내륙선 철도 개통에 따른 충주역 역사(驛舍) 신축을 거듭 촉구했다.
1월 8일 추진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충주역사는 반드시 신축되어야 하며, 이와 함께 출입 통로를 서쪽으로도 개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로박스 36m 이상 확장·포장과 서(西)광장 조성도 요구했다.
추진위는 “충주역이 기존 철도역이라서 개량한다는 건 아주 잘못된 판단이다. 중부내륙철도는 이천~충주~문경을 잇는 신설 노선”이라며 “이 선상의 환승역(충북선·태백선·중부내륙선)인 충주역사도 신축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건설본부는 충주역사 건축비가 애초 리모델링 사업비보다 30억 원 늘어난 113억 원이라고 했지만, 최근 10년간 전국 철도역사 신축비가 평균 184억 5000만 원이고 원주 만종역사도 175억 원인 만큼 이 수준은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충주역사개량건축중지가처분 신청과 행정심판 또는 행정소송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충주역사는 신축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신축을 불가하지만, 여객 안전성 확보와 여객 수요 증가, 여객 편의 향상을 고려해 여객시설 확충, 선상 연결통로 신설 등 역사 개량을 검토·설계 중”이라며 “하방마을쪽 출입 통로는 충주시 등이 서광장 조성을 확정하면 검토할 수 있다”고 1월 3일 공단을 항의 방문한 추진위에 설명했다.
추진위의 통로박스 36m 이상 확장·포장 요구와 관련해서는 “이달 중 충주시와 규모·사업비 등을 협의한 뒤 정부기관에 건의해 결과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추진위는 지난해 10월부터 국민신문고를 통해 철도시설공단에 11차례 민원을 제기했고, 2017년 12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충주역사 신축과 역세권 개발을 철도시설공단에 촉구했으며, 1월 3일 공단을 세 번째로 찾아가 항의했다. <저작권자 ⓒ 충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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