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충주신도시, 아파트․오피스텔 분양시장 ‘먹구름’

매매․전세가 폭락에 거래도 안 돼

홍주표 기자 | 기사입력 2019/05/15 [14:50]

서충주신도시, 아파트․오피스텔 분양시장 ‘먹구름’

매매․전세가 폭락에 거래도 안 돼

홍주표 기자 | 입력 : 2019/05/15 [14:50]

호암택지지구 입주 본격화 되는 하반기엔 더 심각 

 

 

서충주신도시에 들어서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공동주택들이 분양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 8월부터 호암택지지구 입주가 본격화되면 서충주신도시 분양시장은 더 얼어붙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충주지역은 2017년부터 아파트 신규 물량이 쏟아지면서 미분양이 속출했다.

 

특히 서충주신도시는 8000세대가 넘는 아파트가 쏟아졌지만 분양률은 턱없이 낮았다는 것이 부동산업계의 중론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대림건설의 e편한세상을 비롯한 GS건설의 시티 자이 85.95㎡(26평) 등은 1억 8000만 원-2억 원 사이에 분양됐지만, 2000만 이상을 손해보고 매매하려 해도 거래가 안 되고 있다.

 

전세가 또한 1억 원 대 중반에서 형성되던 것이 현재는 8000만 원~1억 원으로 폭락했다.

 

오피스텔은 더욱 심각하다.

 

서충주신도시 중심상업지구 인근에 들어서는 700세대가 넘는 한 오피스텔은 지난 3월부터 분양을 시작했지만 결과는 처참하다.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S오피스텔은 3월 분양 당시 747실 모집에 단 2건만 접수됐다.

 

충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대단위 오피스텔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지만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우선 서충주신도시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되지 않는 점과 충주지역에서는 다소 생소한 오피스텔이라 부분이 분양에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앞으로의 분양 전망은 더 어둡다.

 

3000세대가 넘는 호암택지지구 아파트들의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하반기부터는 서충주신도시 아파트 가격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연쇄적으로 오피스텔 분양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울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입장에선 오피스텔을 구입할 가격으로 중형 아파트 전세나 소형 아파트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예상처럼 서충주신도시 인구유입이 더뎌 지고 정주여건도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머뭇거리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뚜렷한 호재 없이는 서충주신도시 분양시장이 나아질 수가 없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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