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 그리고 폭염 과수화상병에 대한 대책은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19/07/11 [08:44]

극심한 가뭄 그리고 폭염 과수화상병에 대한 대책은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19/07/11 [08:44]

장마철인데도 불구하고 여름 가뭄이 심각하다. 가뭄에 대한 철저한 대책이 요구된다. 또한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및 시민건강에도 유의해야 한다.

 

더욱이 충주를 상징하는 사과, 배 등의 과수나무에 대한 화상병이 충북지역에 90㏊를 넘어 섰고 화상병 의심신고로 접수된 것이 133건이다. 이중 충주가 72곳(49.4㏊), 제천이 53곳(39.4㏊), 음성 1곳(2.3㏊)으로 집계됐다.

 

충주의 과수화상병으로 인한 충주사과 과수원들의 위기상황과 심각한 여름 가뭄을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 주>

 

 

◇ 가뭄 피해와 여름철 폭염

 

몇 년 전부터 봄 가뭄이 심각하게 다가오더니 지난해부터는 여름가뭄이 기승을 부린다.

 

또한 폭염까지 겹쳐 애써 가꾼 곡식들이 말라죽고 사람들의 고통은 물론 건강의 문제까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 생겨났다.

 

올해도 지난 5월부터 비 다운 비가 내리지 않고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더욱이 충주지방의 가뭄은 다른 지역보다 더 한 것 같다.

 

지난달 말일께 남부지방에는 호우경보가 내릴 정도로 비가 많이 왔지만 충주지역에는 비 다운 비가 내리지 못했다.

 

밭에 곡식은 말라죽을 정도는 아니어도 축축 늘어지고 성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요즘 한창 수확철인 감자 등은 알이 굵지 못하고 상품성이 떨어진 상태이다.

 

농협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지난해 가뭄 및 폭염으로 인한 피해상황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사과, 포도, 단감, 복숭아, 자두, 배 등의 과수피해가 1445㏊로 가장 많았는데 이중 충주가 주산지인 사과가 가장 피해가 컸다고 조사됐다. 다음 작물로는 인삼, 깨, 약용류, 오미자 등이 966㏊의 순이며 콩, 생강, 고구마. 옥수수 등이 475㏊ 수박, 고추, 배추, 무, 오이 등 454㏊의 순으로 피해가 컸다고 조사됐다.

 

올해도 5월부터 이른 더위가 시작됐다.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폭염일수가 평년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전망돼 농가의 걱정이 늘어가게 되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사상 유례 없는 폭염에 시달렸다.

 

폭염하면 대구, 영천 등지로만 생각했던 지난날의 생각을 송두리째 바꿔야 하는 일도 벌어진 것이다.

 

강원도 홍천이 43℃를 기록하여 최고로 높은 기온을 기록했고 충주 역시 40℃를 돌파하여 전국 5위 권 안에 들어간 것이다.

 

그러한 폭염은 예년 평균 9.8일보다 무려 21.6일이나 많은 31.4일이나 되어 많은 작물의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가뭄과 무더위는 역사 속에서 계속 있어 왔던 일이다.

 

삼국시대부터 줄곳 가뭄 때문에 흉년이 들고 기근을 겪었다는 기록이 있었으며 고구려는 13회, 백제 27회, 신라 59회가 전해지고 있다. 기

 

근에 시달린 백성들은 자녀들을 팔아서 먹고 살았다는 기록에서부터 서로를 잡아먹었다는 기록까지 있으니 참사 중의 참사였다. 이러한 기록은 고려에서도 전해진다.

 

심지어 고려 충혜왕 5년에는 거의 1년 동안 비가 오지 않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평균 5년에 한번 꼴로 가뭄이 들어 흉년을 기록하고 기근으로 고통 받았다는 기록이 있다.

 

현대에서도 가뭄은 계속되었으나 60~70년대에 이르러 긴급 양수작업과 지하수 굴착 등으로 쌀농사는 풍년을 이루고 있으나 밭작물에 대한 가뭄해결이 완전하지 못한 상태다.

 

요즘은 그나마 4대강 사업과 저수지 확장 사업 등으로 물을 가두는 능력이 뛰어나 예전처럼 그렇게 기근에 시달리지 않는다.

 

그러나 아직 밭작물 산간오지 등에는 가뭄에 물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부터 우리는 이러한 가뭄이나 홍수 등을 막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가뭄이나 홍수극복을 위해 치산치수를 국가 다스리는 덕목으로 삼아온 것이다.

 

가뭄의 원인으로는 중국 내륙지역에 강한 고기압이 자주 형성되어 동아시아 지역에 고온 건조한 상태가 지속된 것이다.

 

이동성 고기압 세력이 강하게 유지되어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부근의 기압골 세력이 약화되는 것이 원인이다.

 

또한 여름철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지나치게 강해져 장마전선이 충분히 비를 내리지 못하고 북상할 경우 가뭄이 발생한다.

 

이러한 가뭄의 현상을 오래전부터 있어온 일이지만 그동안 가뭄에 대비하여 저수지 활성화, 4대강 사업 등을 충실히 해온 결과 삼국시대나 고려시대까지의 참사는 없지만 요즘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이 발생하여 폭우가 내린다든지 극심한 가뭄현상 또는 폭염 등의 새로운 기상이변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한 대비가 철저히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 과수화상병(火傷病 Fire blight)

 

여름철 기온이 오르면서 잦아들 것으로 예상했던 과수화상병이 아직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어 과수농가들의 시름이 점점 깊어져 가고 있다.

 

산척면에서 시작한 과수화상병은 동량면, 종민동 등으로 번지며 과수나무를 고사시키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충주뿐만 아니라 제천, 음성 등 충북 북부지역에서만 133곳에 92.2㏊가 의심신고를 접수한 상태다.

 

충북 북부지역의 과수화상병 의심신고 접수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곳은 119곳(84.1㏊)다.

 

이를 시군별로 구분해보면 충주시가 59곳(42.4㏊), 제천시가 53곳(40.5㏊), 음성군이 7곳(2.3㏊)등이다.

 

의심신고를 한 133곳에서 나머지 14곳은 현재 정밀검사가 진행 중에 있다.

 

지난해 제천에서 처음 화상병이 처음 발병하고 36개의 과수원(29.2㏊)이 확진판정을 받았지만 더 이상 진전되지 않았으나 올해는 지난해보다 3배에 가까운 의심신고가 접수되고 거의 확진판정을 받은 상태라 충북북부지역의 과수화상병 문제가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대략 과수화상병이 세균활동은 25~29℃까지 왕성한 활동을 펼치다가 날씨가 무더워져 34℃를 웃돌 때는 활동을 중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활동이 중단됐다 하더라도 병균이 잠복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한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제천에서 과수화상병이 발병하여 충주로 번졌는데 올해 다시 충주에서 발병하고 제천에서도 똑같이 발병하고 확산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과수화상병의 병원균은 에르위니아 아밀로 보라(Ervinia amylovora)로 그람음성간균이며 주모성 편모를 가지고 있으며 성장인자로 니코틴산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수화상병의 증상으로는 감염된 꽃이 수침상이 되고 쭈그러든 후 흑갈색으로 변하여 나무에 매달려 있거나 떨어진다.

 

병징은 감염된 꽃이 달린 가지에서 인접가지로 진행되며 잎맥을 따라 흑갈색 병반이 발생한다.

 

흑화가 진행됨에 따라 잎은 말리고 쭈그러들어 보통은 마른나무 가지에 매달려 있다. 병이 걸린 가지의 끝부분은 구부러지는 증상을 보이며 병든 가지의 수피는 흑갈색으로 변하면서 물러졌다가 후에 위축되면서 단단해진다.

 

줄기에 궤양증세를 보이는 가지의 수피는 수침상 병반을 나타내며 짙은색으로 함몰된 채 말라간다.

 

감염된 작고 미성숙 된 과실은 수침상이 된 후 갈색으로 변하며 주름지고 검은색으로 변하여 감염 후 수개월 동안 나무에 달라 붙어있다.

 

습한 환경에서는 최근 감염된 부분의 표면에 유백색의 끈적한 물방울이 나타날 수 있다.

 

유문은 대개 공기에 노출된 후 갈색으로 변한다.

 

발병은 과수에 꽃이 필 때 방화 곤충에 의해 화상병 세균이 옮겨지고 세균은 밀선을 통해 꽃에 침입해서 기공과 상처를 통해 잎에 들어가 증식하여 퍼지게 된다.

 

비가 내리면 박테리아가 꽃에서 흘러나오기도 하는데 건조 해질 때는 바람으로 전파되기도 한다. 주로 사과, 배, 마가목 등에서 발생하고 있다.

 

 

◇ 가뭄, 폭염, 화상병에 대한 대책

 

가뭄에 대한 대책으로는 범 정부차원에서 양수기확보, 관정만들기 급수차확보, 저수지 및 보 확보 등이 거론되고 있다.

 

기상인공조절기술개발은 거의 실행단계에 와 있어 올해 실험단계에서도 성공을 거둔바 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만 더 연구하고 노력하면 인공강우를 뿌릴 수 있는 길을 찾을 수도 있다.

 

또한 4대강 사업으로 만들어진 보 등을 적정 관리함으로서 물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가뭄에 대한 현실적인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만들어 가뭄 때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도 2010년부터 물 부족국가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물을 아껴 쓰는 운동을 펼쳐야 할 것이다.

 

최근 충주시도 물 관리 종합대책을 위한 용역을 추진한다.

 

용역은 물 관리 기초공사와 문제점을 분석해 가뭄피해를 최소화 하고 깨끗하고 안정적 분야별 용수공급을 위한 중장기적 종합대책을 수립한다는 것이다.

 

폭염의 대책으로는 도시숲조성과 충주천 및 교현천에 물을 많이 흘려 보내는 방안이 있다. 충주시에서는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공동으로 유한킴벌리에서 금강송 일만주를 얻어 미래도시숲 조성용으로 키우고 있다.

 

폭염은 농민들에게도 큰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우선 폭염으로 인한 영농활동이 줄어드는 것이다.

 

대략 농민들은 새벽에 일어나서 아침까지 일하고 저녁 무렵에 폭염을 피해 일하고 있으니 많은 시간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재해보험 등의 활성화와 개선문제도 거론되고 있다. 과수화상병에대한 대책은 일어난 지점에서 10~15㎝ 아래를 절단 후 매몰 또는 소각 해야 한다.

 

항생물질 스프레이 처리(스트렙토마이신 내성균주일 경우 옥시테트라를린 사용) 발병구역 내 화분매개 곤충(벌, 나비 등) 관리와 방제에 사용한 방제자재, 전정도구, 농기구, 운반기기의 소독(치아염소산 나트륨 또는 70% 에탄올)을 하여 청결 및 방제를 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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