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학생들의 정치에 대한 위험성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20/01/13 [18:44]

고3 학생들의 정치에 대한 위험성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20/01/13 [18:44]

▲ 이규홍 대표이사     ©

지난번 개정된 선거법에 의해 선거연령이 만 18세로 낮아지자 이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만 18세라 함은 고등학교 3학년생이 이에 해당되기 때문에 자칫 고등학교에까지 선거 열풍이 들어오게 되고 한참 대학입시로 바쁜 학생들이 선거로 인해 많은 시간을 빼앗길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선거는 각 정당마다 다른 이념과 생각을 가지고 상대를 공격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 정서함양에도 많은 저해요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학교를 정치화하려는 것이냐고 격양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가운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교에서 정치 현안을 다루는 것이 금기시 되어 있었지만 교육학적 관점에서 볼 때 이런 문제도 토론과 배움의 소재로 과감하게 다루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들은 정치가 제대로 되고 정치 문화가 제대로 이루어 졌을 때 가능한 것 아니겠는가?

 

내로남불이나 후안무치 같은 단어가 서슴없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념투구 이권쟁탈의 대한민국 정치 하에서 정치에 무엇을 배울게 있을 것인가가 걱정인 것이다.

 

내가 하는 것은 무조건 옳고 남의 이야기는 하찮게 여기는 정치풍토, 운동권 시절 정의의 화신처럼 행동하던 사람들 속에서 정의, 공정, 평등을 찾아 볼 수 없는 문제들 이러한 정치 풍토 속에서 학생들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가르쳐 줄 것인가가 의문스럽다.

 

선거법 개정에서 만 18세도 연령을 낮춘 것에 대해서도 18세 정도면 모든 것을 판단하고 인지 할 수 있어서 연령을 낮추었다기 보다는 자신들의 지지 세력을 넓히는 이용물로서의 선택은 아니었는지 의심스럽기만 하다.

 

한창 대입준비로 바쁜 고3 학년의 학생들을 선거현장으로 내몰고 이들의 시간을 빼앗는 것은 그들이 판단 능력이 충분하다 하더라도 잘못된 일이다.

 

요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어떠한 행사장에도 불려나가지 않는다. 이는 그들에게는 단 1분 1초가 아깝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투표장에 이들의 불참이 늘어날 수도 있다는 관측도 해 볼 수 있는 문제이다.

 

또한 고3학생들까지 정치판으로 끌어들인 만큼 정치인들의 행태도 확 바뀌어야 한다.

 

정권쟁탈에 있어서는 상상을 초월할 수 없는 행동도 불사하는 정치인들이 이러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면서 고3학생들에게 전형적 정치 교육을 강요한다면 이는 죄악을 저지르는 것이 된다.

 

이는 충분히 그러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개연성이 있다.

 

정치인들은 자신들의 당선이나 정권쟁취를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그들 스스로가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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