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치를 실천하는 경제연구모임 더 확대해야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20/05/21 [13:32]

협치를 실천하는 경제연구모임 더 확대해야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20/05/21 [13:32]

▲ 이규홍 대표이사     ©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인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더불어시민당 김경만, 미래통합당 송언석, 윤희숙, 박수영, 정희용 미래한국당 윤창현, 이영 당선인들은 함께 논의한 끝에 경제연구모임을 만들기로 해 모처럼만에 여, 야가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고 경제 위기 극복에 함께 노력하자는 협치를 만들어낸 것은 매우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준 사례이다.

 

물론 이 모임이 아직 초기 단계라 이후에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지는 미지수지만 여, 야의 극단적 대립에만 몰두해 있는 현재 정치권 모습에 익숙한 요즘 국민들에게는 신선한 모습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3선의 김민석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가 초, 재선의원으로 정치에 때가 덜 묻은 측면이 있어 신선하고 건전한 모습니다.

 

이들의 이러한 모임과 그 모임 속에서 경제에 관련한 어떤 결과물이 쏟아져 나올 때 21대 국회의 변화하는 모습을 기대해 볼만도 하다.

 

국민은 소득주도 성장과 코로나19로 매우 어려워진 경제를 살리는데 신선한 바람이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도 간절하다.

 

요즘 정치권이 국민들에게 신뢰를 잃는 부분도 내 주장만 강하고 내가하면 괜찮고 남이 하면 안 되는 내로남불식 사고방식과 지나친 정권쟁탈에 대한 경쟁으로 화합과 협치를 그 세계에서는 찾아 볼 수도 없고 이러한 생각과 행동들을 국민들에게까지 전파시켜 화합이 요원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때문이다.

 

진보와 보수가 별개의 것이 아니고 서로 더 나은 합리적 대안을 창출하기 위한 방편으로 삼아야함에도 불구하고 진보와 보수는 물과 기름처럼 융합하지 못하는 동 떨어진 사고로 굳어진지 오래다.

 

정치인들이 입만 열면 화합이니 협치니 말은 번지르르하게 잘하지만 행동에 있어서는 말과는 거리가 멀다. 이번 국회는 좀 나아지려니 하고 기대했다가 지나고 나면 오히려 한술 더 뜨는 모습을 보면서 국회 무용론까지 나타나고 국회의원 숫자가 너무 많다는 여론까지 일게 만들었던 것이다.

 

이제 21대 국회에서 여야가 함께 힘을 합쳐 경제 연구모임을 한다고 하니 큰마음으로 한번 믿어보자 그리고 이들의 모임이 선선하게 정돈된 모습으로 오래토록 유지되고 모두에게 거울이 되어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 협치하고 협력하는 국회의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진정한 국회의 모습은 정당을 위한 충성에 있는 것이 아니고 이념에 갇힌 무불통의 모습이 되어서도 안 된다.

 

여, 야가 머리를 맞대고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논의하고 경제 발전을 위해 어떤 정책을 펼칠 것인가를 논의해야 하는 곳이다.

 

외통수의 생각으로 고집만 부릴 것이 아니라 서로 대화 속에서 합리적 대안과 합리적 정책이 만들어져야 한다. 정치인에게는 국민만이 눈에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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