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울 락(樂)자의 자원(字源)과 쓰임

이찬재 | 기사입력 2016/05/31 [08:32]

즐거울 락(樂)자의 자원(字源)과 쓰임

이찬재 | 입력 : 2016/05/31 [08:32]
나무로 만든 악기 걸이를 뜻한 나무(木)받침대 위에 북과 방울 등 악기의 수식을 뜻하는 모양을 본 따 해서체에서 악(樂)자가 된 상형자이다. 악기소리를 들으니 ‘즐겁다’ 그래서 즐거울 락(樂)으로 쓰였고, 음악은 누구나 좋아하니 좋아할 요(樂)로도 쓰이게 되었다. 악기 음악의 뜻일 때는 ‘악’, 듣고 즐긴다는 뜻인 때는 ‘락’이라 발음한다. 인생을 즐겁게 여기거나 세상을 밝고 좋게 생각함을 낙관(樂觀)이라 하고, 아무런 걱정이나 부족함이 없이 살 수 있는 즐거운 곳을 낙원(樂園)이라 한다. 감성의 만족, 욕망의 충족에서 오는 유쾌한 감정을 쾌락(快樂)이라 하고, 지극히 안락하여서 아무 걱정이 없는 경우를 극락(極樂)이라 한다.
몹시 즐거운 모양이나 안락한 모양을 낙락(樂樂)이라 하고, 여러 사람이 같이 즐김을 해락(偕樂)이라한다. 예로부터 나라에서 의식과 법도에 맞게 연주하는 정악을 법악(法樂)이라 하고, 장엄하고 엄숙한 곡조와 가사로 된 종교 음악을 성악(聖樂)이라 한다. 속되지 아니한 아정(雅正)한 음악을 정악(正樂)이라 하고, 민간에서 초자연적으로 발생하여 전해 내려오는 음악을 민속악 (民俗樂)이라 한다. 어떤 목적을 향하여 나아가려는 취지를 의요(意樂)라 하고, 우리나라 고유의 옛 음악을 풍악(風樂)이라 한다. 임금의 행차 때 수레의 앞뒤에서 연주하던 고취악(鼓吹樂)을 행악(行樂)이라 하고, 대궐잔치 등에서 대청에 올라서 아뢰던 아악연주형태를 등가악(登架樂)이라 한다.
놀면서 마음껏 즐김을 반락(般樂)이라 하고, 사랑스럽고 즐거운 일을 애락(愛樂)이라 한다. 경사스러운 풍악을 가악(嘉樂)이라 하고, 주색이나 오락 따위에 정신이 빠져서 마음껏 즐김을 탐락(耽樂)이라 한다. 바둑을 두는 즐거움을 귤중지락(橘中之樂)이라 하고, 구차(苟且)하고 궁색하면서도 그것에 구속되지 않고 평안하게 즐기는 마음으로 살아감을 안빈낙도(安貧樂道)라 한다.
산을 좋아하고 물을 좋아함을 요산요수(樂山樂水)하고, 거문고와 비파(琵琶)의 조화로운 소리처럼, 부부사이의 다정하고 화목한 즐거움을 금슬지락(琴瑟之樂)이라 한다. 청렴결백하고 가난하게 사는 것을 옳은 것으로 여김을 청빈낙도(淸貧樂道)라 하고, 속세의 영화에 마음을 두지 않고 시(詩), 서(書) 등으로 세월을 보내는 즐거움을 거가지락(居家之樂)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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