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의 산실 자양영당 춘향제 열려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21/05/06 [13:26]

의병의 산실 자양영당 춘향제 열려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21/05/06 [13:26]

 

 

지난 1일 제천 자양영당에서는 2021년 춘향제가 열렸다.

 

자양영당은 성제 유중교 선생이 설립 한학을 가르쳤고 의암 유인석 선생이 대를 이어 한학을 가르치다 일본 낭인의 칼에 명성황후가 시해되는 사건인 을미사변이 일어나자 의암 유인석을 비롯한 충청·강원지역의 의병들이 일어났던 곳이다.

 

이곳에는 회암 주희, 우암 송시열, 화서 이항로, 성재 유중교, 의암 유인석, 습제 이소응 선생 등 6명의 유학자 및 의병 열사들의 제를 올리고 그 정신을 기리는 곳이다.

 

이번 춘향제에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로 외부 인사없이 자양영당 장의들로 제관 분정을 하고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조촐하게 치루어졌다.

 

을미의병을 주도한 의암 유인석 선생 등은 제천과 단양성을 점령하고 곧바로 충주성을 공략하여 충주성을 15일 간 점령하였으나 일본군의 총을 감당할 수 없어 다시 빼앗겼다가 충주성을 되찾으려는 끈질긴 싸움을 계속하다 충주성 탈환을 끝내 이루지 못하고 연해주로 이주하여 독립운동을 전개함으로써 만주통일운동의 초석이 되었다.

 

의암 유인석 선생은 연해주에서 심삼도의군도총재에 올라 독립운동을 지휘하였다.

 

자양영당의 이재원 도유사를 비롯한 장의들은 해마다 춘·추향제로 유학을 기초로 한 의병의 정신과 의병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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