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섬 습지보호구역으로 꼭 지정돼야한다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21/05/28 [10:47]

비내섬 습지보호구역으로 꼭 지정돼야한다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21/05/28 [10:47]

▲ 이규홍 대표이사     ©

충주시 비내섬이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이는 것은 매우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충주의 비내섬은 그동안 갈대숲과 생물의 다양성이 풍부하고 멸종 위기종이 서식하는데다 경관 지형도 우수해 습지보호지역 지정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환경부가 관심을 가지고 공청회를 추진하며 충주시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내섬은 영화 촬영은 물론 많은 관광객이 몰려오는 곳으로 충주시는 비내섬을 주요 환경보호지역으로 보호하여 왔던 것이다. 그러나 군부대의 연합 훈련 시 부대원들의 주둔지로 지정 돼 여러 가지 자연 환경이 파괴되고 멸종 위기 종에 대한 보호에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 왔던 것도 사실이다. 이제는 충주가 자랑할 수 있는 환경적 자연보호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충주 대표 관광지로 또는 자연 환경적 멸종위기종의 보호구역으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비내섬은 목계 강변을 따라 유입된 토사가 퇴적해 만들어진 자연적인 섬이고 이로 인해 많은 멸종위기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곳이다.

 

2018년 국립습지센터에서 정밀 조사한 결과 수달, 호사비오리, 단양쑥부쟁이 등 865종의 야생 생물이 서식중인 것으로 확인 돼 시가 2018년도부터 꾸준히 비내섬 습지보호구역 지정을 추진해 왔던 것이다. 그러나 미군 훈련장으로 사용되는 등 습지지정의 방해 요건이 발생해 지난해 자연 휴식지로 지정하면서 보호해왔던 것이다.

 

이번 습지보호구역으로의 지정이 가능했던 점은 지난 1월 홍수예방을 위한 하천 공사 등도 할 수 있도록 습지보전법이 개정되면서 습지보호구역으로의 지정이 용이해졌다는 것이다.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주민역량 강화 사업추진과 주민감시원 자연환경해설사채용 훼손지 복원 보전계획수립 및 생태계 조사 주변 생태 문화탐방로 조성, 생태관광육성 등 혜택이 따르게 되기 때문에 충주시는 비내섬을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제는 자연과 환경적 생태계가 살아 숨 쉬는 곳이 관광지로서의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 곳 비내섬은 영화는 물론 TV드라마 촬영지로서도 인기가 높은 곳이다.

 

충주시는 최근 빈센조 촬영을 비롯한 그동안 많은 영화와 TV드라마 촬영지로서의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 많다. 역사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그 곳 자연환경의 충주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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