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민주주의 실행에 앞장서야 한다

이규홍 충주신문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23/12/20 [11:23]

국민이 민주주의 실행에 앞장서야 한다

이규홍 충주신문 대표이사 | 입력 : 2023/12/20 [11:23]

▲ 이규홍 대표이사     ©

앞으로 다가올 국회의원 총선거가 불과 4개월 정도밖에 안 남았다. 그런데도 신문이나 TV등 언론 매체에서는 정당의 동향이라든지 총선 출마자들에 대한 관심만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진정 참된 민주주의를 이끌어 내려면 국민이 필요로 하는 총선 후보자들의 신상, 경력, 성향 등 그들이 과연 제22대 국회를 잘 이끌고 갈 사람인가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정당의 체질 개선을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를 살펴 국민이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래서 더 이상 난장판 국회, 정당 간 싸움의 국회, 자기주장만을 내세우는 국회의 부끄러운 일상부터 바꿔나가게 해야 한다.

 

현재는 세계적인 경제 불황을 겪고 있는 상황에다 도처에서의 전쟁과 분쟁에 수출이 저하되고 경제성장이 뒷걸음 치고 있는 마당에 국회가 제 역할을 못하고 무소불위의 독재적 발상으로 휘어잡으려고만 하는 틀에서 벗어나게 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국민에게 있다. 그것은 총선에서의 국민의 선택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힘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공정해야할 언론들이 패를 나누어 색다른 정보를 제공한다면 이는 국민을 분쟁에 끌어들여 민주주의의 후퇴를 자초할 뿐 아니라 점점 더 수렁으로 빠지게 만드는 근본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언론은 공정을 생명으로 한다. 생각에 따라 다소 논조가 약간의 변화는 있을 수 있겠지만 드러나도록 치우치게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결국 국회가 자기변명에 더하여 언론을 우군삼아 극한의 대립구도를 형성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언론의 역할은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 제공과 국민들의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것으로서 민주주의가 바로 설 수 있다는 것을 자각해야한다.

 

현재 우리의 민주주의는 위기의 상황으로 볼 수 있다. 민주적 절차는 대화와 협의를 요구하고 있는데 여, 야가 대화는 하지 않고 자기주장들만 내세우고 있고 필요에 따라 자신들 마음대로 일처리하려는 비민주적인 방식이 난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각의 매몰에서 비롯된 고집과 아집은 민주주의를 병들게 하는 주요원인으로 자리 잡는다. 그것은 결국 독재를 낳게 된다. 독재를 타도하겠다고 나선 운동권 세력들이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다수당의 권력 횡포를 하는 것도 이러한 문제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조선시대 당파싸움으로 인해 임진왜란의 전란을 겪었고 을사늑약으로 인해 나라를 빼앗기는 아픔을 겪었으면 이제는 정당의 패거리 정치는 여, 야 가릴 것 없이 절대 근절돼야 한다.

 

이를 근절시킬 수 있는 것은 국민이다. 국민이 깨어나 올바른 선택을 하고 자질 부족, 능력 부족의 정치인과 비민주적 행태의 정치인들을 속아내야 정치가 올바르게 변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권욕에 사로잡힌 여, 야 지도자들이나 공천의 굴레에서 꼼짝 못하고 질질 끌려가는 정치는 이미 소신을 잃은, 정치 실종의 형태다.

 

국회의원은 스스로 입법권을 가진 민주주의의 수호자가 돼야한다. 올바른 정치를 추구하고자 하는 정치인이 이 행태를 보다 못해 스스로 자신의 꿈을 접는 정치풍토가 돼서는 안 된다. 또한 세계는 무한경쟁의 시대로 첨단을 달리는 기술의 경쟁, 과학의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이러한 때에 서로의 의견을 나누어 합리적 대안을 만들고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정책을 쏟아내도 모자랄 판에 정당의 패거리 정치를 이대로 보아 넘겨서는 안 된다. 모든 합리적인 대안은 대화 속에서 협력적 의견 교환으로부터 비롯되는 만큼 이제 정치가 스스로 대화와 협력을 거부한다면 선택의 주인인 국민이 이를 해결할 수밖에 없다. 국민마저 패거리 정치에서 헤매지 말고 국민이 올바른 정보에 의한 올바른 선택으로 정치를 화합적이고 민주적인 정치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

 

국민이 정치를 혐오만하지말고 스스로 나서서 이를 바로잡는 역할을 해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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