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4월 29일 현안업무보고회에서 한국교통대 글로컬대학30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시는 이날 한국교통대 배기주 기획과장을 초청해 한국교통대와 충북대가 추진중인 클로컬대학30 사업의 주요 과제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먼저 배기주 기획과장은 학생 중심의 학사구조 제도 마련, 국경을 허무는 글로벌 K-교육 모델 발굴, 충북지역을 아우르는 거점 대학 조성 등 8개 추진과제, 32개 세부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배 과장의 설명을 들은 조길형 충주시장은 “오늘날 대학의 대표적 위기는 출산율 감소에 따라 입학생이 점차 줄어든다는 점”이라며, “말씀해주신 추진과제에 학생들을 유치해 정원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명확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조 시장은 이어 “충주에 있는 한국교통대는 충분히 독자생존이 가능한 대학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충북대학교와의 통합으로 오히려 빨대효과가 발생하지는 않을지에 대해 걱정하는 시민들이 많다”며, “학생을 확실히 불러 모을 수 있는 대표적 학과가 필요하고, 학생들이 반드시 충주 캠퍼스로 입학해야 하는 요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배 과장은 “교통대는 교통특성화 대학이라는 점에서 독자생존이 가능하지만, 더욱 차별화된 강점을 갖기 위해 글로컬 대학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또한 캠퍼스 재배치, 유사 학과 통폐합 등의 작업을 통해 통합이 진행되더라도 현재 정원의 최소 80% 이상을 확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부정적인 여론 사이에 긍정적인 여론이 묻혀 사업이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충주시를 비롯한 지역사회 곳곳에서 교통대에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조 시장은 도움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지역의 행정력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충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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