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바이오산업의 연계 발전을 위하고 충북 균형 발전 모색하는 차원에서 오송-오창-진천-음성-충주를 잇는 서부고속화도로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가 크다. 어떠한 산업을 한 곳에서 집중하여 발전시키는 것은 융복합을 창의적으로 개발해야 할 미래산업을 육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더욱이 청주 중심으로 발전시킨 충청북도 획일적 정책으로 인해 청주를 충청북도의 수도권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기 때문에 다른 시·군들은 지방 소멸을 크게 걱정해야 할 입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어떠한 산업 발전 기회가 있으면 먼저 입에 오르 내리는 것이 청주권이다. 그것은 잘못된 정책이다. 경쟁력이 높고 교통이 사통발달로 뚫렸으니 그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충북의 발전과 성장은 도내 균형 발전에서 나온다는 점이다. 우선 먹기 곶감이 달다고 곶감만 선호하면 인체에 영양이 균형 있게 분배되지 않아 비만의 우려가 발생하는 것이다.
우리가 왜 수도권에 강력 항의를 하여 균형 발전을 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겠는가. 균형발전을 이루어야 독선과 아집에서 벗어나 창의적 아이템을 바탕으로 한 합리적 성공 전략 추진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충청북도에서 오송-오창-진천-음성-충주를 연결하는 서부고속화도로를 추진하고자 함은 매우 타당한 정책으로 볼 수 있다.
같은 종류의 산업이나 비슷한 산업을 나누고 연계하여 발전시키는 것은 균형 발전 차원에서도 많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겠지만 발전 가능성, 확장성, 산업과 산업 간의 연계성 등에 있어서도 훨씬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일 것이다.
오송 생명과학단지, 오창 일반산업단지, 충북 혁신도시, 충주 기업도시를 연결하는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가 완성되었을 때 이를 바탕으로 세종시와 연결하고 제천, 단양과도 연결하여 진정한 충북 균형 발전을 이룩하고 나아가 미래 첨단산업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2028년 오창에 들어서는 방사광 가속기는 과학실험이나 공업의 가공 등에 이용하기 위해 광속에 가까울 정도로 가속시킨 전자, 양전자 등 하전입자를 싱크론 드론의 일종인 저장링(storage ring)속에서 오랫동안 돌게 하여 방사광(복사광)을 방출시키는 시설로서 1조 원대 규모의 4세대 방사광 가속기이다.
1994년 12월 우리나라 최초로 건립된 포항의 제3세대 방사광 가속기 보다 한 차원 높은 것으로 3세대 방사능 가속기가 만들어 내는 엑스선 세기가 햇빛의 100억 배라면 4세대 방사광 가속기는 100경배에 이르는 것으로 적정 파장의 빛을 분광해 금속이나 반도체 등의 물체 내부 구조와 성분을 분석할 수 있어 물체 구조를 연구하는 기초 과학에서부터 신소재 개발, 유전공학, 화학 공업, 신약개발 등 응용과학과 산업에 이르기 가지 다양하게 응용되고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응용해 충북의 균형 발전을 가속화 시키려면 서부축 고속화 도로는 필수적이다.
더욱이 서부축 고속화도로가 정책입안이 될 수 있도록 하는 타당성 검토 및 논리 개발에 대한 연구 용역 중 학술 용역을 국립한국교통대학 산학 협력팀이 맡고 있고 외부 전문기관이 기술 용역을 맡아 진행하게 되는데 착수일 부터 12개월까지 완성하여 내년 6월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 한다.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은 충주 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는 만큼 한국교통대학에서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한편 미래차와 전장 부품의 전자파 시험, 인증, 평가 기능을 수행하는 수송기계 부품 전자파 센터와 충주기업도시에 특장차 수소파워팩 기술 지원 센터 등으로 인해 자동차에 대한 인프라 구축도 갖추고 있는 충주시는 서부축 고속화 도로를 통해 바이오, 자동차, 수소 등 미래 산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충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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