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연과 함께해서 즐거운 2024 어린이 환경·생태학교’를지난 9월 28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어린이 환경·생태 학교는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실천 방법을 교육하기 위해 마련됐다.
호암 생태공원을 배경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여러 사례 교육과 체험, 놀이를 통해 자연의 혜택을 느끼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는 데 기여했다.
이번 환경·생태학교에는 총 90명이 참여했으며, 유치원 과정 2회(20명씩)와 초등학교 과정 2회(25명씩)로 운영됐다.
프로그램에서는 기후변화와 자원순환을 주제로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법 △올바른 생활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 △나무공방에서 자투리 나무를 활용한 목각 인형과 연필꽂이 만들기 △호암생태공원의 자연 관찰 △태양광 자동차 및 풍력 바람개비 만들기 △손톱에 봉숭아물 들이기 △투호 놀이를 비롯한 여러 전래 놀이 등이 진행됐다.
참여한 어린이들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이어진 교육 과정에 적극적으로 임했으며, 특히 호암지 산책로에서의 플로깅 활동을 통해 쓰레기를 줍는 경험을 하며 환경 문제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 마지막에는 환경 보호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주는 영화(월E)를 상영해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번 어린이 환경·생태 학교는 충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및 충주 국원초등학교, 남한강초등학교와 협약을 체결하고 자원순환과 탄소중립을 위해 협업하고 실천에 나서기로 했다.
환경·생태학교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학교에서 접할 수 없는 자연을 체험하면서, 기후변화를 위한 생활쓰레기 분리 배출 방법과 탄소중립을 위한 여러 가지 체험을 통해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며, “다음에도 이런 과정이 있으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석종호 상임협의회장은 “올해 처음 시작한 어린이 환경·생태 학교는 어린이들에게 기후변화와 지구 온난화에 대해 알리고 대응 방안을 가르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아이들을 통해 각 가정에서도 탄소중립 실천이 생활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는 생활 쓰레기 감소를 위한 시민 운동도 진행하고 있으며, 관내 10여 개 아파트 단지와 20여 개의 유치원, 어린이집을 방문해 일회용품 줄이기와 자원 재활용 방법을 설명하며 주민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저작권자 ⓒ 충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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