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리더인 미국이 이래서야 되겠는가

이규홍 충주신문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24/11/21 [13:42]

세계 리더인 미국이 이래서야 되겠는가

이규홍 충주신문 대표이사 | 입력 : 2024/11/21 [13:42]

▲ 이규홍 충주신문 대표이사     ©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 된 뒤 관세를 100일안에 대폭 상향시키겠다든지 자국 우선주의의 보호무역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공헌함으로서 세계 경제가 초긴장 상태에 돌입하는 분위기다.

 

각국이 나름대로 돌파구를 찾는 전략에 골몰하고 있지만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미국 입장에서야 자국민을 보호하고 자국의 이익을 더 높여 국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뜻은 이해할 수 있지만 현재 세계는 함께 살아가야하는 기조로 경제 자체가 얽히고설켜 서로 상호 이익을 나누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시대다.

 

더욱이 미국이라는 나라는 서계 최강국으로서 각 나라들의 맏형 노릇을 하고 있는 나라다. 그러한 나라가 자기 배만 불리고자 한다면 각 나라들로부터 호응을 받을 수 있을까도 생각해야한다. 세계 각국은 미국에 의해 평화가 유지되고 힘이 약한 나라는 미국의 힘을 빌려 타국의 침략을 방어하는 부분도 적지 않다.

 

만일 각 나라들이 각자 도생하여 서로 핵무기를 만들어 대응하면 과연 세계 평화가 유지될 수 있을지도 깊이 생각해야한다.

 

세계의 지도자 위치에 서야한다면 약간은 베풀고 보듬는 유화정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더욱이 트럼프가 재집권 전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유엔 기후변화 협약(UNFCCC)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뒷전으로 밀려날 것으로 예측이 되어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은 그렇지않아도 지구온난화로 크게 몸살을 앓는 상황인 점을 감안한다면 선택의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세계적 이목이 집중되는 이 문제가 큰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는데 대해서는 매우 큰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세계는 기후변화로 인해 빙하가 녹고 대홍수에다 허리케인 같은 초대형 태풍, 폭설, 여름철 온도가 50도를 육박하는 나라가 속출하는가 하면 겨울에도 급격한 추위로 사람들의 삶에 큰 고통을 겪고 있는 형편이다.

 

올여름 우리나라도 예기치 못한 폭염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는 시점에서 미국은 유엔에서 지구를 살리고자 하는 방안으로 내건 기후 협약을 묵살하려고하는 생각은 매우 잘못된 생각이다.

 

만일 미국에서 지구 온난화를 막는 기후 협약에서 탈퇴하는 등의 일을 서슴지 않는다면 그렇지 않아도 탄소 중립의 압박 속에서 벗어나고 싶은 국가들의 이탈로 지구 온난화 현상은 막아지는 것이 아니라 더욱 극심하게 다가올 것이고 그로 인해 우리의 미래 세대들은 병든 지구 속에서 더욱 고통스러운 날을 보내야 할 것이다.

 

더욱이 가장 큰 배출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미국이 빠진다는 것은 미국인들에게도 재앙의 그늘이 가셔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미국은 유엔에서 지구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던 보람도 없이 2005년 교토의정서에서도 탈퇴했다. 그로 인해 지구를 살리기 위한 노력들이 물거품 되었던 예도 있다.

 

이러한 문제들로 지구의 환경 악화는 더욱 가속화가 되었고 지구 온난화로 인해 봄, 가을이 짧아지는 것은 물론 엘니뇨현상으로 여름에 폭염의 기승과 홍수의 큰 피해가 더욱 극심해졌고, 라니냐 현상으로 겨울의 강추위와 폭설 때문에 사망사고가 잇따르는 등 사람들의 고통이 뒤따르고 있는 것이다.

 

미국 역시 헤리케인으로 인한 피해를 매년 받고 있고 강추위와 폭설 그리고 폭염으로 노약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상태다.

 

지구야 어찌됐든 산업을 일으켜 경제만 일으키면 된다는 생각은 궁극적으로 같이 멸망의 길로 동행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 또한 직시해야한다. 이제 지구 살리기는 세계인들의 지상 과제이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충주 온빛밝은안과, 충주시노인복지관에 후원금 100만원
1/10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