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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충주 온빛밝은안과, 충주시노인복지관에 후원금 1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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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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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건강 – 마늘에 대한 동서고금의 의학역사와 마늘성분 알리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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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에 대한 동서고금 의학역사는 본 칼럼에서 얘기하고 마늘의 상징인 알리신 효과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칼럼에서 자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단군신화... / 허억
생활 건강 – 달콤한 저주의 물질은 과일의 당인 과당?
과일이 달고 맛있다고 너무 많이... / 허억
노인들의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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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필자는 운전면허시험장에 가서 운전자 적성검사라는 것을 받았다. 2시간여의 강의와 컴퓨터를 이용한 여러 항목의 검사를 받고 새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았다... / 이대훈
도서의 아카이브 잘하는 것인가?
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러 도서... / 이대훈
푸른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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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흠뻑 젖으며 가을이 떠나가더니, 겨울비 지척지척 적시며 겨울이 온다. 비는 계절을 재촉하는가. 비가 내려서인지 20도 가까운 한낮의 온도가 훅 내려간다... / 김영희
가을 풍경
국화꽂 향기속에 나날이 가을이... / 김영희
차박을 꿈꾸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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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가 장마철 비처럼 무섭게 내렸다. 가을날엔 하루하루가 바쁘다. 가을걷이하는 사람이면 일손이 모자라 동동 구르며 하루를 보낸다. 풍성했던 가을 들판도 ... / 남상희
일상
새벽이 열리고 있다. 밝아지려면... / 남상희
가장의 무게를 온전히 보여준 책, 칼에 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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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주 오랜만에 책이 끝남과 동시에 다시 펼쳐보고 싶게 만드는 ’칼에 지다‘는 주인공을 실존 인물로 내세운 일본 역사소설이다. 도서관에 갔더니 한 권이... / 신옥주
한국 여성 작가들에게 기념비적인 날!
2024년 10월 10일은 모든 분야의... / 신옥주
최성자의 만년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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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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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용의 해가 지고 있다. 세월이 유수 같다더니 눈 깜짝할 사이에 24년도의 마지막 달이 되었다. 청룡의 해를 맞아 흥분되고 기대했던 일들이 얼마나 이루어졌는... / 최성자 문화산업경영학 박사
행복 강박관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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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나태주 시인을 모르는 이가 별로 없을 것이다. 아마 시인의 자세한 호구(戶口)는 몰라도 ‘풀꽃’이라는 시와 ‘행복’이라는 시를 들으면 ... / 최성자 문화산업경영학 박사
경계를 허무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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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나는 석 달에 한 번은 머리 손질을 하기 위해 미용실에 가는데, 그때마다 남성분들이 와서 머리카락을 깎거나 손질을 하며 커피도 마시고 가볍게 인사도 나... / 최성자 문화산업경영학 박사
달이 빛나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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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하늘에 뜬 보름달이 너무나 크고 밝아 도무지 집으로 들어갈 수가 없어 한참을 테라스 벤치에 앉아 달구경을 했다. 계속 바라보다 보니 빨려 들어갈 정도... / 최성자 문화산업경영학 박사
축제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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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배의 잔을 들고 귀부인들의 화려한 의상 속에 남성들은 머리를 구불구불하게 만든 커다란 가발을 쓰고 배를 불뚝 내민 채 웃고 있는 장면을 우리는 어디선가 보... / 최성자 문화산업경영학 박사
충주 풍류관에서 풍류(風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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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저녁, 수려한 남한강 줄기를 배경으로 선조들의 풍류의 멋을 되새겨보는 힐링의 공간 ‘풍류관’에서 2024년 충주 시립우륵국악단이 지역 특산물로 빚... / 최성자 문화산업경영학 박사
가을이 오는 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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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노랗게 오는가, 빨갛게 오는가! 달력에 잔뜩 빨갛게 물들어 있던 추석을 알리는 숫자는, 보기만 해도 설렘과 분주함을 주었던 것 같다. 시간은 흐르는 물과... / 최성자 문화산업경영학 박사
사람이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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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은 참으로 길고도 힘든 날들인 것 같다. 역사상 유례없는 무더위의 연속이었다고 하니 얼마나 지친 날들이었는지 모른다. 처서가 지나서일까, 아니면 태풍... / 최성자 문화산업경영학 박사
슬픔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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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시인의 ‘슬픔이 기쁨에게’란 시가 있다. <<나는 이제 너에게도 슬픔을 주겠다. 사랑보다 소중한 슬픔을 주겠다. 겨울밤 거리에서 귤 몇 개 놓고 살아... / 최성자 문화산업경영학 박사
사랑, 삶의 빛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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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는 인생이 한참이나 남은 것처럼 일리나를 대했어. 사랑은 그런 식으로 느긋하게 하는 게 아니야” 이 말은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의 ‘당신, 거기 있어 줄... / 최성자 문화산업경영학 박사
새들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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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면 창밖에서 발랄하게 지저귀는 새들이 있다. 단독주택이지만 좁은 마당이라 나무가 있는 것도 아니고, 눈에 띄게 어딘가 먹을 것이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은... / 최성자 문화산업경영학 박사
상처적 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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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쓴 제목 ‘상처적 체질’은 필자가 좋아하는 충주 태생의 류 근 시인의 시집 제목이기도 하다. 요즘처럼 인문학이 인기 없는 시대임에도 십 년 동안 19쇄까지... / 최성자 문화산업경영학 박사
지구가 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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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의 길이가 일 년 중 가장 긴 절기인 하지. 24절기 중 10번째 절기인 하지가 지나면 낮보다 밤의 길이가 조금씩 길어진다. 그리고 하지는 일 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 최성자 문화산업경영학 박사
죽음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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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한 많은 명언이 있지만, 요즘 나는 이탈리아의 화가이며 공학자인 레오나드로 다 빈치의 ‘잘 보낸 하루가 편안한 잠을 주듯이 잘 쓰인 일생은 평안한 죽... / 최성자 문화산업경영학 박사
장밋빛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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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이면 어김없이 내가 사는 동네 초등학교 담장에서는 빨간 장미가 유혹을 한다. 어찌나 붉은 마음으로 향기를 뿜어내는지 지나는 사람들이 매달려 향기도 맡고... / 최성자 문화산업경영학 박사
다정한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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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다는 뜻은 ‘정이 많다’ 또는 ‘정분이 두텁다’라고 국어사전에 등록되어 있다. 한국문화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정’문화로 ‘밥 먹었어?’라는 인사가... / 최성자 문화산업경영학 박사
축복의 음표, 꿀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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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어수선하면 사람들은 지구에 종말이 다가왔다고 이야기한다. 그 종말을 운운하는 것 중 하나로, 몇 년 전부터 벌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길가에 무수... / 최성자 문화산업경영학 박사
충주 안에 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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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개인적인 일들로 인해 새롭게 찾아든 지역, 충주에 터를 잡은 지 벌써 25년이 넘어간다. 충주의 주변 환경이 그 당시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특히 중앙탑 경관... / 최성자 문화산업경영학 박사
뒷담화 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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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한 사람의 이야기를 꺼냅니다. 그러다 장점이 뭐고 단점이 뭐라고 개인의 잣대로 단정까지 합니다. 함께 있던 사람들도 자연... / 최성자 문화산업경영학 박사
3월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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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기다렸을 3월, 봄이다. 저절로 드는 싱그런 기분으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수녀 시인 이해인 님의 ‘3월에’라는 시를 잠깐 감상해보자. 「단발머리 소녀가... / 최성자 문화산업경영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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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里忠州 - 시내버스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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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마에서 안반내 지나 가흥까지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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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도골을 지나면 두 길로 나뉜다. 차량이 다니는 장미산 마을로 가는 길과 자전거도로로 닦은 저우내(형천리) 마을 뒷길이다. 먼저 만나는 <저우내> 이... / 김희찬
갈마에서 안반내 지나 가흥까지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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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반내 마을로 들어가 옛길을 걸어서 지나면 다시 장미산 동남쪽을 둘러가는 찻길을 만난다. 거기서부터 데크를 깔아 만든 산책길 겸 자전거길을 따라 걷... / 김희찬
갈마에서 안반내 지나 가흥까지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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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탑을 중심으로 공원이 자리하고 있어서 주말이면 그곳을 찾는 내외지인들이 많다. 또한 시립충주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어서 충주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이... / 김희찬
갈마에서 안반내 지나 가흥까지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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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암을 지나 가금양수장을 지나면 나름 세 갈래 길을 만난다. 계속 이어지는 찻길이 있는가 하면, 차에서는 상상도 못할 걷는 길이 둘이다. 하나는 조정경기... / 김희찬
갈마에서 안반내 지나 가흥까지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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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암서원은 사라졌지만, 근처에 있었던 누암(樓巖)을 소재로 글을 남긴 이들이 몇 있다. 그중에 몇 편의 시를 통해 그들이 보았던 풍광과 느낌을 상상해 본다... / 김희찬
갈마에서 안반내 지나 가흥까지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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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히 찾은 ‘누암선소’는 어디였을까? 충주에서 배를 만들고 수리하던 곳이 그 곳 밖에 없었을까? 또 거기에 생계를 걸고 살던 사람은 얼마나 되었을까?... / 김희찬
갈마에서 안반내 지나 가흥까지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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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랗게 익어가는 창동 탱자나무 앞에는 오층석탑과 약사여래입상이 있다. 원래 이 자리에 있던 것이 아니다. 나란히 세워 놓은 설명문을 보면, 약사여래입상은 19... / 김희찬
갈마에서 안반내 지나 가흥까지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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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동은 옛날에 금천창(金遷倉)이 있었던 마을이다. 중앙탑면(中央塔面)으로 이름을 바꾸기 전에 부르던 가금면(可金面)은 충주가 38면으로 구성되어 있던 ... / 김희찬
갈마에서 안반내 지나 가흥까지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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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산사태가 났던 곳을 지나면 작은 마을이 눈에 든다. 창동(倉洞)이다. 첫머리에서 강쪽으로 봉긋 솟은 동산을 보통 청금정(聽琴亭)이라고 부른다. 탄... / 김희찬
갈마에서 안반내 지나 가흥까지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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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재와 새재를 너머 가흥창에 이르는 길도 이제 종반부이다. 갈마에서 가흥까지 가는 길은 둘로 나눠 걸어봤다. 하나는 옛 국도를 따라 중앙탑과 안반내... / 김희찬
달천나루에서 갈마까지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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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도천이 끝나며 달천과 만나는 지점에서 하검단리가 끝난다. 산자락을 따라 닦인 길 끝의 모롱이에서 왼쪽으로 돌아가면 세 갈래로 길이 갈린다. 강둑길과 중간... / 김희찬
달천나루에서 갈마까지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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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두사거리에서 북쪽으로 곧게 뻗은 길이 있다. 요즘같은 날씨에는 걸을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 것이다. 하지만 예전에 가흥창까지 세곡을 운반하... / 김희찬
달천나루에서 갈마까지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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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선 걸음에서 단월을 지나며 잠시 헷갈리는 상황이 있었다. 옛 단월역 마방 자리를 차지한 행정복지센터 앞에는 ‘달천동’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었다. ... / 김희찬
달천나루에서 갈마까지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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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루목에서 달천나루까지 꼬박 석 달을 지났더니, 여름의 한복판에 섰다. 달천나루에서 갈마까지로 제목을 정했지만, 달천나루가 사라졌으니 달천다리로 바꾸... / 김희찬
노루목에서 달천나루까지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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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루목에서 달천나루까지는 30리 정도의 짧은 거리이다. 수안보나 송계 방면으로 나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향산 정류장에서 내려 달천을 따라 걸어 내... / 김희찬
노루목에서 달천나루까지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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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참 머물렀던 단월을 벗어난다. 건대 쪽으로 시원하게 뚫린 너른 길을 버리고 왼쪽으로 굽어 뻗은 농로 같은 옛길을 따라 걷는다. 굽어지는 그곳이 단월... / 김희찬
노루목에서 달천나루까지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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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월역은 흔적 없이 사라졌고, 그 흔적에 대한 어떠한 표식도 없다. 하지만 충주에서 가지는 단월역의 위상은 그 어느 곳보다 돋보인다. 단월역은 사라졌지만, 단... / 김희찬
노루목에서 달천나루까지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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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월역은 역으로써의 기본 기능 외에 충주의 대표적인 문학 공간이기도 하다. 정지상에서 시작된 단월역 제영시의 전통은 조선시대에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단월... / 김희찬
노루목에서 달천나루까지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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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월역을 이야기하면서 일반이 가장 궁금해할 대목은 단월역의 위치일 것이다. 단월역과 관련하여 이름만 있을 뿐, 문서화된 자료가 없기 때문에 단월역의 위치... / 김희찬
노루목에서 달천나루까지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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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짙은 녹음(綠陰)에 가려 보이지 않는 영곡사 산신각을 다시 쳐다보고 이내 천년 묵은 발길을 옮겨 유주막(柳酒幕)으로 향한다. 지난 겨울 달천에 고니가 ... / 김희찬
노루목에서 달천나루까지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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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곡사 앞에서 만난 정지상을 분행역까지 전송하고 돌아와 정심사 앞에 다시 선다. 고개 들어 골짜기를 보지만 계절도 계절이려니와 중간에 빽빽한 나무에 가려... / 김희찬
노루목에서 달천나루까지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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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千仞巖頭千古寺 천 길 바위 머리에 천년 묵은 절前臨江水後依山 앞은 강물에 임하고 뒤는 산에 기대었다.上磨星斗屋三角 위로는 별(星)에 닿았으니 집이 세 뿔이... / 김희찬
노루목에서 달천나루까지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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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심사로 향하는 길 중간에 강 건너 풍동과 왕래하던 섶다리와 줄배가 있었다. 그 위치가 가물가물하다. 마침 1955년 식목일날 수안보온천에 가던 길에 유주막에... / 김희찬
노루목에서 달천나루까지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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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가 된 20세기 초, 신작로를 닦으며 심은 가로수가 미루나무였다면, 어느 때부터 플라타너스로 바뀐 적이 있다. 지금은 플라타너스가 가로수로 심긴 곳을... / 김희찬
번외 - 계족산(鷄足山) 실종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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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계족산을 입력하면, 일반적으로 대전광역시 대덕구에 위치한 산으로 검색된다. 충주에도 계족산이 있었다. 하지만 1958년 10월 1일에 열린 ... / 김희찬
다시 수회에서 난양이(향산)까지 - 3 <갈마고개를 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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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미면 소재지인 세성리에 있는 임경업 장군 별묘(別廟)란 곳에 선다. 충주에 있는 대표적인 별묘 중의 한 곳이다. 소태면 오량리에는 허한(虛汗, 1574~1642)의 별묘가... / 김희찬
잊힌 충주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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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사진 한 장과 나무 한 그루, 그리고 충주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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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된 나무를 두고 ‘나무는 보았을 것이다, 나무는 알 것이다’라는 말을 가끔 한다. 단순히 시간에 대한 말은 아니고 뭔가 있었던 일에 대한, 역사에 대한 현장...
147. 1392년 전후, 고려 또는 조선의 충주 / ① 최영(崔瑩)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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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2년(壬申) 7월 17일(丙申) ‘태조가 백관의 추대를 받아 수창궁(壽昌宮)에서 왕위에 오르다’로 시작되는 조선.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닌 왕조 교체 시기에 충주는...
146. 몇 가지 충주 돌[石]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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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전반기. 충주댐 공사가 한창일 때 전국의 수석 애호가들의 관심이 집중되던 곳이 충주였다. 오랜 세월을 지나며 갖은 모양을 닮은 수석(壽石)이 댐 공사를...
145. 오래 된 콘텐츠, 정지상의 영곡사와 단월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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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있어서 정지상(鄭知常, ? ~ 1135)에 대한 명성은 <송인(送人)>에서 시작됐다. 평양 대동강 남포를 배경으로 쓴 시가 교과서에 소개된 것을 접한 것이 처음이...
144. 조선의 충주, 그 시작에서 대지국사탑비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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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바뀌었다고 해서 지역에 당장 무슨 일이 있었을까? 그 변화의 중심이 되는 곳을 제외한, 그런 일이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 못할 그런 동네에서는 나라가 바...
143. 단월 충렬사(忠烈祠)와 충렬서원(忠烈書院)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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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렬사와 충렬서원에 대한 이야기를 몇 차례 나눠 정리해봤다. 요즘 코로나 사태 때문에 제대로 보지 못한 전시실 자료를 몇 년 전에 찍어둔 사진으로 확인하다가...
142. 경영루(慶迎樓)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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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충주를 접근하다 보면 만나게 되는 것 중의 하나가 ‘경영루(慶迎樓)’이다. 충주 읍성 안에 있던 주요 건물의 하나로 지지(地誌)에 대표적으로 등장하...
141. 잊힌 곳, 숨은 이름 찾기(한강 수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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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배를 타고 서울에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들려줄 사람이 거의 없다. 1928년 12월 25일에 충북선이 충주역까지 연장 개통하면서 운송 체계가 완전히 바뀌었다. ...
140. 단월 충렬사(忠烈祠)와 충렬서원(忠烈書院)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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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렬서원에 관한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충렬사강당에 걸려있는 몇몇 중수기(重修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782년 10월 윤득서(尹得緖)가 지은 , 1942년 9월 상순에...
139. 단월 충렬사(忠烈祠)와 충렬서원(충렬서원)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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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업이 근무했던 의주(義州)에서는 고을 치소에 ‘남사(南祠)’, 산성에 ‘북사(北祠)’라고 하여 각각 사당을 세워 임경업과 김상헌[金尙憲, 1570(선조 3) ~ 1652(효...
138. 단월 충렬사(忠烈祠)와 충렬서원(忠烈書院)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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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7년 3월, 충렬사에 대한 사액 결정이 있은 후 예문관에서 교서(敎書)와 액호(額號)를 정해 내려줌으로써 란 이름이 공식적으로 쓰이게 되었다. 액호가 결정되고 ...
137. 단월 충렬사(忠烈祠)와 충렬서원(忠烈書院)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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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사람들은 단월의 충렬사(忠烈祠)라고 하면 누구나 아는 익숙한 이름이며 공간이다. 그러나, 단월의 충렬서원(忠烈書院)이라고 하면 낯선 이름이다. 또한 흥선...
136. 용산(龍山)을 추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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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성내동 문화회관 옆에 있던 충주교육청 자리에 대한 발굴조사 자문위원회가 있었다. 지난 12월부터 정밀발굴을 시작해 대략적인 결과를 보이는 자리였...
135. 수안보온천 온정원(溫井院), 발굴조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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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안보온천은 전국에서도 대표적인 온천이다. 온천의 존재에 관한 기록은 『고려사』 지리지에서부터 보인다. 1018년(고려, 현종 9년)에 장연현(長延縣)으로 명명되...
134. 충주군청의 100년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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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청명 : 동헌(東軒), 칸수 : 28, 현상 : 완(完), 현용청 : 군사무실(郡事務室), 적요 : 융희 2년(1908) 8월 일 이입(移入). 충주군청에 대한 기록이다. 1909년에 발간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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